HBM이 뭐길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 흔드는 '이것' (주식 초보를 위한 3분 요약)
어제저녁에 남편이 뉴스를 보다가 그러더라고요. "여보, 요즘 뉴스만 틀면 HBM, HBM 하는데 도대체 그게 뭐야? 맛있는 거야?" 주식 계좌는 파란불이면서 용어는 하나도 모르는 남편을 보니 속이 터지지만... 사실 저도 처음엔 '무슨 암호인가?' 싶었거든요.
근데 이거 모르면 이제 주식 시장에서 대화가 안 되는 세상이 왔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버티고 있잖아요? 외국인들이 묻지마 매수하는 이유, 그리고 왜 이게 '돈'이 되는지, 전직 회계 담당자 출신인 제가 아주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HBM = 고속도로 차선을 1,024개로 뚫어버린 것! ❞
HBM은 '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인데, 한국말로는 '고대역폭 메모리'라고 해요. 말이 너무 어렵죠? 딱 이 비유만 기억하세요.
일반 메모리(D램): 1차선 시골길 (차가 한 대씩만 지나가요)
HBM: 1,024차선 뻥 뚫린 고속도로 (차가 떼지어 지나가요)
기존 메모리는 데이터를 한 번에 조금밖에 못 보내는데, HBM은 데이터가 다니는 길(대역폭)을 엄청나게 넓혀놔서 영화 수십 편 분량을 1초 만에 슉! 하고 보낼 수 있는 거예요.
❝ 아파트처럼 위로 쌓아 올린 기술 (TSV) ❞
그럼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만들었을까요? 땅이 좁은데 사람은 많이 살아야 하면 어떻게 하죠? 네, '아파트'를 짓잖아요. HBM도 똑같아요.
평평한 1층짜리 단독주택(일반 D램)을 여러 개 만들어서 옆으로 늘어놓는 게 아니라, 위로 층층이 쌓아 올린(적층) 거예요. 그리고 그 층마다 엘리베이터(구멍)를 뚫어서 위아래로 데이터를 미친 속도로 나르는데, 이 기술을 어려운 말로 TSV(실리콘 관통 전극)라고 불러요.
❝ 왜 갑자기 떴을까요? (범인은 바로 AI) ❞
"좋은 건 알겠는데, 왜 갑자기 난리야?" 바로 인공지능(AI), 특히 챗GPT 같은 생성형 AI 때문이에요.
AI는 공부할 양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데이터를 쉴 새 없이 먹어 치우고 뱉어내야 하는데, 기존 메모리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AI의 두뇌(GPU)가 "야! 데이터 빨리 안 줘?" 하고 멍 때리게 되는 거죠. (이걸 '병목현상'이라고 해요).
그래서 엔비디아(Nvidia) 같은 AI 대장들이 "비싸도 좋으니까 제발 빠르고 용량 큰 거 내놔!"라고 해서 탄생한 귀한 몸이 바로 HBM입니다. 일반 메모리보다 가격이 5배 이상 비싼데도 없어서 못 판다니까요.
이제 뉴스에서 "SK하이닉스가 HBM3E를 양산한다", "삼성전자가 HBM4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이런 말 나오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결국 "누가 더 높이, 더 빠르게 쌓아서 엔비디아한테 납품하느냐" 싸움인 거예요.
주식 하시는 분들, 단순히 "오른대!" 하고 따라가지 마시고, 적어도 우리 회사가 뭘 팔아서 돈 버는지는 알고 투자하자고요!
혹시 "그럼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중에 누가 대장이에요?" 궁금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속닥속닥) 제가 최신 분위기 살짝 정리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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