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00% 미국주식, 그냥 팔면 세금만 22%?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일찍 사둔 미국주식이 크게 올랐다면 부모님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수익을 실현하자니 22%의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가 아깝고, 계속 들고 있자니 변동성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녀 증여'는 단순한 상속이 아닌, 세금을 합법적으로 없애는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2026년 기준,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여 취득가액을 높이고 양도세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실전 팁과 주의사항을 공개합니다.

1. '취득가액 리셋' 효과 (양도세 절세의 핵심)

부모가 주식을 팔지 않고 자녀에게 이체(증여)하면, 자녀가 해당 주식을 취득한 가격은 '부모가 샀던 가격'이 아니라 '증여 시점의 평가액'으로 바뀝니다. 이를 이용하면 양도차익을 서류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 상황: 아빠가 1,000만 원에 산 테슬라 주식이 3,000만 원이 됨.

  • Case A (아빠가 직접 매도):

    • 차익 2,000만 원 발생.

    • 기본공제(250만 원) 제외 후 약 385만 원 세금 납부.

  • Case B (자녀에게 증여 후 자녀가 매도):

    • 증여 공제(미성년자 2,000만 원) 활용 시 증여세 0원 (초과분 1,000만 원에 대해서만 10% 과세).

    • 자녀의 취득가액은 3,000만 원으로 설정됨.

    • 자녀가 3,000만 원에 매도 시 → 매매차익 0원 → 양도소득세 0원.

결론: 부모의 양도세(약 385만 원)를 아끼고, 자녀 명의의 현금 자산까지 만들어주는 1석 2조 효과가 발생합니다.

2. 증여 시 주식 가치 평가 방법 (가장 많은 실수)

"오늘 주가가 100달러니까 100달러로 신고하면 되나요?" 절대 아닙니다. 상장 주식의 증여 재산 가액은 증여일 기준 전후 2개월(총 4개월)의 종가 평균액으로 결정됩니다.

  • 증여일: 2026년 2월 2일

  • 평가 기간: 2025년 12월 2일 ~ 2026년 4월 1일 (약 4개월)

  • 주의사항: 증여 후 주가가 급등하면 예상보다 증여세가 많이 나올 수 있고, 급락하면 공제 한도를 다 못 채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적은 시기나 횡보장에 증여하는 것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팁입니다.

3. 2026년 실전 절세 루틴 

① 증여 공제 한도 꽉 채우기

10년 단위로 리셋되므로, 자녀가 어릴수록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 미성년자: 2,000만 원

  • 성인 자녀: 5,000만 원

  • Tip: 딱 맞춰서 주기보다, 주가 하락을 대비해 한도보다 약간 넉넉하게(예: 2,100만 원) 주거나, 증여세 신고 시점에 확정된 평가액을 보고 일부 수량을 반환/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② '가족 간 계좌 대체' 메뉴 활용

증권사 앱(MTS) 메뉴에서 '타사대체출고' 또는 '당사대체출고' 기능을 이용해 주식을 자녀 계좌로 보냅니다. 이때 양도 구분을 반드시 '증여'로 선택해야 합니다.

③ 3개월 내 증여세 신고 필수

세금이 0원(공제 범위 내)이라도 반드시 홈택스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녀가 주식을 팔아 집을 살 때 자금 출처를 인정받지 못해 낭패를 봅니다. 신고가 곧 '취득가액 확정' 과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증여받은 주식을 자녀가 바로 팔아도 되나요? (이월과세 문제)

부동산과 달리 주식은 증여 후 바로 매도해도 '이월과세(증여자의 취득가액을 적용하는 페널티)'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증여일 기준 4개월(평가기간)이 지나고 매도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평가기간 내에 매도해버리면 '매도한 실제 가격'이 증여가액으로 결정되어 버려, 4개월 평균가액을 쓰려던 절세 계획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Q2. 해외주식 소수점 주식도 증여가 되나요?

대부분의 증권사(토스, 키움 등)에서 소수점 단위 주식은 타인에게 대체(이체)가 불가능합니다. 온주(1주) 단위로만 증여할 수 있으므로, 소수점 잔액은 부모가 매도해서 현금으로 주거나 1주를 채워서 보내야 합니다.

Q3. 환율은 언제 기준으로 계산하나요?

증여일(대체일) 기준의 '기준 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합니다. 주가는 4개월 평균을 쓰지만, 환율은 증여 당일의 환율을 적용하여 원화로 환산된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합니다.

Q4. 증여세 신고 시 수수료는 공제되나요?

아니요. 증여 재산 가액 평가 시 증권사 거래 수수료 등은 차감되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주식 평가액 기준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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