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주식은 파세요" 1년에 딱 한 번, 수익률 극대화하는 '리밸런싱'의 마법
지난 포스팅까지 주식, 채권, 금,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법을 다뤘습니다. (👉 지난 글: 비트코인 자산 배분 다시 보기)
투자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났다고 상상해 봅시다. 어떤 건 대박이 나서 2배가 됐고, 어떤 건 반토막이 났을 겁니다. 이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대박 난 건 "더 가즈아!" 하며 두고, 쪽박 찬 건 "에이 망했네" 하며 방치하시나요?
정반대로 하셔야 합니다. 고수들은 오른 걸 팔고 내린 걸 삽니다.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이 행동을 시스템화한 것, 바로 '리밸런싱(Rebalancing)'입니다.
1.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파는 기계
투자의 격언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죠. 리밸런싱을 하면 이걸 강제로 하게 됩니다.
📊 시뮬레이션: 주식 반반 전략 (50:50)
[시작] 내 돈 1,000만 원으로 주식 500 : 채권 500을 샀습니다.
[1년 뒤] 주식이 폭등해서 주식 800 : 채권 400이 되었습니다. (총 1,200만 원)
- 🔴 문제: 주식 비중이 67%로 너무 커졌습니다. (폭락장 오면 위험)
- 🟢 리밸런싱: 주식 200만 원어치를 팝니다. (수익 실현 💰)
- 🔵 매수: 그 돈으로 싸진 채권을 200만 원어치 삽니다. (저가 매수 줍줍)
결국 다시 주식 600 : 채권 600 (50:50)이 되었습니다. 자산은 안전해졌고, 나는 꼭지에서 주식을 팔아치운 고수가 되었습니다.
2. 내 생일에 하세요
매일 들여다볼 필요 없습니다. 너무 자주 하면 수수료만 나갑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세요.
| 방법 | 내용 | 추천 대상 |
|---|---|---|
| 정기 리밸런싱 | 1년에 한 번 날짜 지정 (예: 생일, 새해 첫날) |
직장인, 초보자 (추천) |
| 수시 리밸런싱 | 비중이 5~10% 이상 틀어졌을 때 즉시 실행 |
전업 투자자, 꼼꼼한 성격 |
3. 세금이 걱정된다면?
"팔았다 샀다 하면 세금 나오지 않나요?" 맞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해외 주식을 리밸런싱 하면 양도세(22%)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밸런싱은 '과세 이연(세금을 미뤄주는)' 계좌에서 하는 게 유리합니다. 우리가 배운 ISA 계좌나 연금저축펀드, IRP가 바로 리밸런싱의 천국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음껏 사고팔아도 당장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 투자는 '균형' 잡기입니다.
대박을 좇다가 쪽박을 차는 이유는 욕심 때문입니다. 리밸런싱은 그 욕심을 제어하고, 자산을 꾸준히 우상향하게 만드는 안전벨트입니다. 오늘 내 계좌를 열어보세요. 혹시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지는 않나요?
🚀 다음 스텝: 리밸런싱 하기 가장 좋은 곳이 '연금 계좌'라고 했죠?
"연말정산 때 뱉어내지 마세요. 1년에 900만 원 세액공제 받는 '연금저축 & IRP' 완벽 정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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