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서 보고 기절할 뻔했습니다" 30평 아파트 인테리어, '반셀프'로 1,000만 원 아낀 비법
지난 포스팅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세금 아끼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 지난 글: 공동명의 건보료 팩트체크 보기)
등기까지 쳤으니 이제 꿈에 그리던 '올수리'를 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동네 인테리어 업체(턴키)에 가서 견적을 받아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30평 기준 평당 300만 원, 총 9,000만 원입니다."
집 사느라 영끌했는데 수리비로 1억을 태울 순 없죠. 약간의 공부와 발품으로 중형차 한 대 값(약 2,00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반셀프 인테리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 내가 직접 현장 소장이 된다
인테리어 방식은 크게 3가지입니다. 돈을 아끼려면 '중간 마진'을 없애야 합니다. 그게 바로 반셀프입니다.
| 구분 | 턴키 (Turn-key) | 반셀프 (직영) |
|---|---|---|
| 방식 | 열쇠만 주면 끝 (업체가 총괄) |
내가 공정별 기술자 섭외 (내가 현장 소장) |
| 비용 | 비쌈 (마진 20~30%) | 저렴 (실비+인건비) |
| 난이도 | 하 (돈만 내면 됨) | 중상 (공정 순서 공부 필수) |
2. 이 순서만 외우면 반은 성공!
반셀프가 망하는 이유는 '일정 꼬임' 때문입니다. 도배 다 해놨는데 전기를 뚫으면 벽지를 찢어야겠죠? 아래 [국룰 공정표]를 스크린샷 찍어두세요.
🔨 아파트 올수리 표준 공정
- 철거: 마루, 싱크대, 욕실 등 다 뜯어내기 (소음 민원 주의!)
- 샷시(창호): 가장 비싸고 중요한 공정 (1순위 시공)
- 설비/목공/전기: 보일러 배관, 가벽 세우기, 콘센트 위치 잡기
- 타일/욕실: 화장실, 베란다, 주방 타일 붙이기
- 도장(페인트)/필름: 문틀, 몰딩 색깔 입히기
- 도배/마루: 옷 입히기 (가장 드라마틱함)
- 가구/조명: 싱크대, 붙박이장 설치 및 조명 달기
- 입주청소: 공사 먼지 제거 (필수)
3. A급 기술자는 어디서 구하나요?
요즘은 앱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숨고', '인기통(카페)' 등을 활용하되, 딱 하나만 확인하세요.
- ✅ 포트폴리오: 최근 시공 사진이 있는지 확인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은 거르세요)
- ✅ AS 확약: "하자 발생 시 1년 무상 AS" 문구가 있는지 계약서나 문자로 남겨두세요.
- ✅ 자재 별도 구매: 타일, 도기(변기), 조명 등은 을지로나 방산시장, 인터넷에서 내가 직접 사서 현장에 배송시키면 자재비 마진을 없앨 수 있습니다.
🏡 내 집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반셀프는 솔직히 힘듭니다. 매일 현장에 가서 체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공사가 끝나고 통장에 남은 1,000만 원을 보면 그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그리고 내가 직접 골라서 만든 집이라 애착이 남다릅니다.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 다음 스텝: 이사 준비의 마지막 관문!
"손 없는 날은 비싸다? 이사 비용 30만 원 아끼는 '이사짐 센터' 견적 비교 호갱 탈출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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