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이름 뒤에 (H)가 뭔가요?" 10년 장기 투자, '환노출 vs 환헤지' 승자는 정해져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연금저축과 IRP로 세액공제 받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 지난 글: 연금 계좌 세팅법 보기)
이제 S&P500 ETF를 사려고 검색창을 켰는데 고민이 시작됩니다. "TIGER 미국S&P500"이 있고 "TIGER 미국S&P500(H)"가 있습니다.
"(H)가 있는 게 뭔가 있어 보이는데 저걸로 살까?" 잠깐만요! 그 선택 하나가 경제 위기가 왔을 때 내 계좌가 반토막 나느냐, 버티느냐를 결정합니다. 연금 개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환율의 마법을 공개합니다.
1. (H)는 헬멧이 아니라 '족쇄'다
복잡한 용어 다 빼고, 딱 이것만 기억하세요.
| 구분 | 환노출 (UH) Unhedged |
환헤지 (H) Hedged |
|---|---|---|
| 표기 | 이름 뒤에 아무것도 없음 | 이름 뒤에 (H)가 붙음 |
| 환율 영향 | 환율 오르면 내 돈도 불어남 (달러 투자 효과) |
환율 변동 무시 (오직 주가만 반영) |
| 비용 | 없음 | 헤지 비용 발생 (보이지 않게 수익 깎아먹음) |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시 (H)가 없는 '환노출' 상품을 추천합니다. 왜일까요?
2. 폭락장이 오면 알게 됩니다
경제 위기(IMF, 리만 사태, 코로나)가 터지면 공식처럼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① 미국 주식 폭락 📉 ② 달러 환율 폭등 📈 (안전 자산 선호)
🛡️ 환노출(UH)의 에어백 효과
상황: 미국 주식이 -30% 폭락했는데, 환율이 +20% 올랐다면?
-
🔵 환노출(UH): -30%(주식) + 20%(환율) = 최종 -10% 손실
➔ 환율이 손실을 막아줘서 멘탈을 지킬 수 있음. -
🔴 환헤지(H): -30%(주식) + 0%(환율) = 최종 -30% 손실
➔ 주가 하락을 온몸으로 다 맞음.
연금은 10년, 20년 뒤를 보는 돈입니다. 그 사이에 경제 위기는 반드시 옵니다. 그때 계좌가 녹지 않게 지켜주는 것이 바로 '달러(환노출)'입니다.
3. 스나이퍼의 최종 선택
"지금 환율이 1,400원인데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환율 고점일 때는 (H)를 사서 환손실을 피하는 게 이론상 맞습니다. 하지만 환율의 고점과 저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 장기 투자 (연금): 고민하지 말고 환노출형(기본)을 사세요. 달러 자산을 보유한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분산 투자입니다.
- ✅ 단기 투자 (1년 이내): 환율이 역사적 고점이라 확신한다면 환헤지(H)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 미국 주식을 사는 건 '달러'를 사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주식)과 세계 기축통화(달러)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이 미국 주식 투자의 매력입니다. 굳이 수수료(헤지 비용)를 내면서 그 좋은 달러를 버리지 마세요. (H) 없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 다음 스텝: 연금저축은 100% 주식(ETF)을 사도 되지만, IRP는 30% 안전자산을 강제로 채워야 하죠?
"IRP 안전자산 30%, 예금 넣으면 바보? 수익률 지키는 'TDF & 채권 ETF' 활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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